대구역에 앉아서

핀 교정 맡긴 삼식이를 찾아오는 길이다.

중고로 분양받은 삼식이가 좀 심하게 전핀이 나서 어쩔수 없이 핀 교정을 맡겼다.

이전 주인도 D40 유저였는데 칼핀이셨다니 바디핀도 안맞는듯 했다.

그래서 일찌감치 바디와 번들은 유통단지까지 가서 교정을 마치고 바로 교정을 맡겼다.

대구에서는 동성카메라가 시그마 AS를 맡고있다.

희한하게도 시그마의 렌즈 교정에 대한 정책은 한번 교정받은 지점에서만 받을수 있도록 되어있다. 대구 산다고 대구에 맡겼다가 서울로 이사가도 대구에서만 받게되는 꼴이다.

서울에 몇개있는 지점에 보내려고해도 최소 보름이 걸리더라. -_- (예약 만땅)

그나마 동성카메라에서도 삼식이 교정은 괜찮대서 그냥 대구에서 처리했다.

야외에선 어느정도 핀이 잘 맞는듯 한데 실내에선 역시나 약간의 전핀이 있다.

그래도 그리 신경쓰일정도로 심한것은 아니라서 일단 쓰고 나중에 다시 보내기로 했다.

SIGMA 30mm f/1.4 (30mm, f/1.4, 1/400s, ISO1600)

학교로 돌아오는 길에 대구역에 앉아서 걍 찍어봤다.

핀 교정할 때 바디 세팅을 전부 오토로 놨던지 ISO까지 오토로 되어있더라.

ISO 1600으로 찍혔지만 그래도 그냥 찍은 사진 치고 깔끔한 샷.

어두운 곳에서 손각대로 찍었지만 밝기와 색감도 매우 양호하게 나왔고 높은 ISO임에도 적은 노이즈로 그나마 깔끔하게 나왔다. (리사이즈 하니 더 모르겠다 ㅋ)

D40이 아무리 보급기종이래도 결과물은 보급용은 아니다.

렌즈 선택의 압박이 있어서 그렇지... 사공이도 뛰어난 바디라고 생각한다.

SIGMA 30mm f/1.4 (30mm, f/1.4, 1/400s, ISO800)

가을이 되니 한가하게 사진 찍으며 여행하고 싶어진다.

바쁘더라도 꼭 시간내서 여행을 다녀와야겠다.

일단 저지르고 보는거... -_- (막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