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만의 키보드 청소 & 책상 정리

2010. 1. 11. 00:34


일요일을 맞이하여... 는 개뿔
할짓 없어서 키보드 청소나 했다.

작은건 오랫동안 서브로 뛰어주는 미니 BTC-6100
그리고 오늘 청소할 녀석인 마제 갈축



키보드의 키캡을 몽땅 뽑아준다.
리무버 따윈 필요엄따. 손으로 걍 뽑으면 뽑힌다. ㅎㅎ
더럽더럽더럽 다~


헉~
1년정도 청소를 안해줬더니
뒷동산에서나 볼만한 찌끄레기들이 널부러져 있다.


기계식 키보드는 스위치 위에 키캡이 고정되어 있고
길이가 긴 키캡은 밸런스를 잡는 철봉(?)이 버티고 있다.
이게 은근히 빼기가 힘들다.


분리하면 요로코롬 생겼다.


방향키는 빡빡해서 드라이버로 살포시 들어준다.
쎄게하면 지울수 없는 스크래치가...


미온수에 30분 가량 담궈서 때를 불려주고
칫솔로 비누를 묻혀서 키캡을 박박 닦아준다.
별로 더럽지 않으면 그냥 담궈놔도 된다.


때 불리는 중에 키보드 바닥 청소
가벼운 먼지는 뽁뽁이로 불어주면 되지만
먼지가 엉켜있으면 붓으로 털어내는게 가장 효과적이다.
대충 털어낸 1차 청소후


키캡은 세척후 비눗기가 남지 않도록 깨끗이 헹구고 건조시킨다.
제대로 행구지 않으면 키캡이 상하거나 끈적거리는 느낌이 생길수 있으니 확실하게 마무리하자.
목욕하고 나오니 때깔이 훤하구나~ 허허허


에프포


뒷동네


들어가


우리집


잘못 지우면 피곤해...


붓으로 2차 청소후
이제 키캡을 조립한다.
늠름한 체리 갈축 스위치들 같으니


아웃 포커싱이 별거있나.
그냥 가까이 찍으면 되는겨.


빼는것과 같이 끼우기도 쉽지 않다.
안경 드라이버같이 작은 툴이 있으면 쉽게 끼울수 있다.


드뎌 조립 완료
아. 사진 찍고나니 윈도키와 속성키 위치가 바뀌었다.


네놈은 누구냐.
얼굴이 훤해졌어.


내가 쓰던 키보드가 이 키보드는 아니겠지~


작업 마무리후 책상샷
봄양 유앤아이가 보인다. ㅋ


케이텍 KTM-3500 유선 광마우스인데 FPS에서도 절대 튀지 않는다.
왕년에 잘 나가던 녀석인데... 그래도 아직 현역임.
마우스패드는 펀샵에서 질렀던 썬더8.
이것도 오래썼더니 바닥이 많이 닳았네.


자브라 헤드셋 GN5035
오래전에 그라나도 이벤트로 받은건데 의외로 음질이 좋다. ㅎㅎ
USB 타입이고 자체 사운드 내장형이다.
음색도 고르고 저음도 강한게 꼭 맘에 드는데
진동판이 맛이 갔는지 요즘 좀 지직거린다. ㅜ.ㅜ


좌로부터 햅틱착, 아르고, 터치다이아몬드
햅틱착은 SKT 2G 터치라서 그냥 쓰는거고 아르고가 제일 만족도 높은폰이다. ㅎㅎ
터치다야는 그냥 뚜벅이 GPS, MP3용... -_-
안드로이드 나오면 갈아타야지~


얼마전 카본 시트 작업한 x60
노트북용 카본 시트를 팔기는 하는데 너무 비싸서
옥션에서 카본 패브릭시트 만원짜리 큰거 사서 직접 작업했다.
한방에 재단 성공. 나 좀 짱인듯. ㅋ


카본 패브릭 시트가 잘 늘어나는 재질이라 좀 염려되었지만
다행이 한번에 작업이 잘 되어서 한숨 덜었다.


요긴 곡선이라 조금 마무리가 엉성하다.
그래도 뭐 별로 눈에 띄진 않음 ㅎㅎ


힌지부분.
살짝 어긋나긴 했는데 그래도 양호.


3년동안 잘 버텨주고 있는 늠름한 x60과 울베.
장하다~ 육공.


우리 단듀가 나오길래 ㅎㅎ


마지막은 예비역 싴병장
요즘 숙녀가 되어서 더 좋아지네. ㅎㅎ


오늘 작업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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