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르몽

2010. 1. 21. 16:54

아르고를 사용한지도 6개월이 넘었다.
LGT 전용으로 오즈 터치폰 1세대지만 만족도는 역대 최강이다.
아르고의 VGA의 선명한 화면에 익숙해지니 QVGA는 도트가 도드라져 보여서
다른 폰들은 쓰기 힘들어질 정도로 눈이 높아져버렸다.

같은 싸이언인 쿠키폰도 내 손을 거쳐갔지만
딱딱한 돌뎅이 터치감은 감압식 터치에는 영 어울리지 않았다.
아르고는 터치 화면을 눌러보면 말랑말랑 하걸랑. ㅎㅎ
좌로부터 햅틱착, 아르고, 터치 다이아몬드.



햅틱착은 2G 풀터치폰인데, 햅틱 라인중에서 그나마 작고 아담하게 나온 기종이다.
사실 2G라서 구해본건데 쓸만하지만은 썩~ 만족스럽진 않다.
자유도 최강인 아르고 앞에서 햅틱착은 여러번 무릎을 꿇는다.
우측의 터치다야는 스케쥴러 및 뚜벅이 GPS용이 되어버려서 이제 휴대폰 취급 못받는 찬밥신세. ㅋㅋ

사실 아르고는 소프트웨어가 워낙 구식이라 햅틱이랑 비교하기에 무리가 있다.
뻑뻑한 스크롤과 통메가 자리잡고 있고 극악의 MP3 플레이어가 탑재(?)되어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UI가 플래시로 제작되어있어서 커스터마이징이 쉬운편이다.
휴대폰 꾸미기의 자유도가 무척 높다는 말이다.



구시대의 유물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이녀석.
아르고, 니가 짱드셈.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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