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8m - 손 때문에 안테나가 안뜨는 경우도 있다

매뉴얼에 있는 그림입니다.

z8m은 통신용 안테나가 별(*)쪽에, 블루투스 안테나가 샵(#)쪽에 있습니다.

별표와 샵버튼 좌우측에 튀어나온 단자도 안테나가 아닐까 추측됩니다. (아직 안뜯어봐서리..)

실외는 상관이 없는데 z8m이 실내에 들어가면 안테나가 잘 뜨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문제일수도 있는데 일단은 테스트결과 하드웨어나 기술적인 문제가 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안테나 위치도 흔히 쓰는 방법이고, 통화 방법도 다 똑같은데 유독 z8m에서 통화문제가 생깁니다.

<실험방법>

1. 서로 다른 기종의 휴대폰 3대를 사용. (MS340, z8m, EV-350)

2. 같은 위치에 각 휴대폰을 놓고 안테나 게이지를 측정

3. 손을 대었을때 안테나 게이지를 측정

4. 평소 통화와 같은 상황에서 안테나 게이지를 측정

<MS340> - SKT 2G

1. 그냥 만땅 뜹니다.

<MS340 - 통화시>

1. 그냥 잘 됩니다.

<z8m> - SKT 3G

1. 휴대폰을 책상에 놓고 안테나 게이지를 확인하면 3칸이 뜹니다. (통화, 문자 가능)

2. 휴대폰에 손을 댑니다. 2칸 뜹니다. (통화, 문자 가능)

3. 휴대폰을 통화하듯이 감싸쥡니다. 잠시후 통화 불가능 지역으로 뜹니다. (통화, 문자 불가능)

4. 휴대폰에서 손을 뗍니다. 안테나를 찾지 못함으로 뜹니다. (통화, 문자 불가능)

5. 휴대폰에서 손을 떼고 잠시후 다시 2~3칸 뜹니다. (통화, 문자 가능)

<z8m - 통화시>

1. 휴대폰을 키패드 뒤쪽을 감싸잡고 통화를 하면, 

통화중에 안테나가 사라져서 끊어지거나 통화하기도 전에 연결이 되지 않습니다.

2. 휴대폰을 배터리 뒤쪽을 손끝으로 살짝 잡고 통화를 하면, 

안테나가 매번 사라지던 위치에서도 통화가 됩니다.

<KTF EV-W350> - KTF 3G

1. 휴대폰을 책상에 놓고 안테나 게이지를 확인하면 4칸이 뜹니다. (통화, 문자 가능)

2. 휴대폰을 통화하듯 감싸쥐고 있어도 4칸이 뜹니다. (통화, 문자 가능)

 

<KTF EV-W350 - 통화시>

1. 그저 잘 됩니다.

 

 

실험 결과처럼 MS340은 안테나도 잘 뜨고 통화도 잘 되는 지역이며,

휴대폰의 어느부분을 쥐고 통화해도 안테나 변동은 거의 없었습니다.

KTF EV-W350도 3G폰이니 z8m과 거의 같은 조건이어서 안테나는 4칸으로 줄어들었으나,

휴대폰을 감싸쥐어도 안테나가 줄어드는 형상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z8m은 실외에서는 만땅 뜨지만 실내에서는 3~4칸으로 줄어는 경향이 있으며,

휴대폰의 하단부(숫자패드쪽 - 안테나 내장부)를 쥐면 안테나가 급격히 줄어들었습니다.

 

3G가 주파수를 1GHz 이상을 사용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주파수 대역이 낮을수록 (SKT 2G가 가장 낮음) 전파의 반사나 굴절이 잘 되고 (지하나 건물내에서도 잘 터짐), 주파수 대역이 높을수록 (3G) 그 반대로 직진성은 강하지만 구석구석 전파가 도달하지 못합니다. (지하나 건물내 쥐약)

 

z8m이 3G폰으로서 그 특성을 여지없이 잘 보여주고 (실내 안테나 급감)

특히, 손만으로도 전파가 잘 차단되는 기현상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통화시에 안테나가 급격히 줄어들거나 통화가 되었다 안되었다 하는 곳에서는,

안테나가 별표 버튼 주변에 있다는걸 염두에 두고 상단부(배터리쪽)을 잡고 통화해보시길 바랍니다.